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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Book] 빅데이터는 거품이다.

마이스토리 2017. 6. 6. 17:44


현 IT분야에서 과거의 '정보화', '컨텐츠', '스마트' 같은 단어들과 마찬가지로 유행처럼 번진, '빅데이타' 열풍에 대한 현실적인 비판을 담은 책.


특히, 잘못된 정부 주도의 비현실적인 빅데이타 정책에 대한 비판, 빅데이타의 진실을 인지하고 있는 지식인들의 외면에 대한 비판.


[일부 발췌]


# 빅데이타는 수많은 데이타를 분석하여 상관관계를 찾을 수 있지만, 비즈니스에 중요한 원인과 결과 즉,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

이는 스몰데이타에서 찾을 수 있다.


케플러가 수억 개의 별들의 운행에 관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케블러의 법칙'을 발견한 게 아니라, 한 하나의 별, 화성의 움직임을 통해 발견했고, 플레밍도 수많은 균과 시약의 상호작용 데이타가 아니라 균을 배양하는 단 하나의 접시에서 페니실린을 발견했다.



# 한국의 빅데이타 현실

. 한국의 빅데이타 유행은 미국에서 수입한 것이다.

. 한국의 빅데이타는 '아래로부터(bottom-up)의 관심'이 아니라 '위로부터(top-down)의 관심'. 정부에서 강조하면 언론과 민간에서 따라가는 형국.

. 한국의 빅데이타 유행은 반성과 비판이 없는 유행이다.


# 빅데이타 유행은 지적유행이다.

. 과거 기업에서 유행했는 각종 경영기법들 처럼.

. 사기도박(=지적유행)이 충족되려면...

1. 돈을 주체 못하는 호구가 필요하다. (즉, 정부)

2. 이 돈을 뺏어 먹을 수 있는 기술자들. (즉, 민간기업)

3. 호구와 타짜를 역어주는 바람잡이(즉, 천박한 지적풍토)


# 빅데이터 전문가들은 굳이 어려운 개념을 공부해서 새로운 이론을 만들고 정책으로 연결시키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발 빠르게 미국 개념을 수입해서 소개하면 하루아침에 빅데이터 전문가로 등극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지식인들은 학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영어를 꼽는다.^^


# 미국에서의 빅데이터 유행

. 자생적 유행

. 20세기 초 시작된 행태주의에 기반한 지적 풍토.

. 행태주의 : 사회현상 전반을 관찰이 가능한 객관적 대상으로 보며, 경험적으로 검증될 수 있는 사실을 중요시하여 계량적 분석에 중점. 예를 들면, 소비자들의 행태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서,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고, 미래에 어떠한 소비를 할 것인지 예측해서 더 많은 판매량을 달성.

. 여기에 빅데이터 개념은 쉽게 먹혀 들어감.

. 더불어 서구인들의 '큰 것에 대한 신화'

. 미국의 주주 자본주의 : 고객과 상품보다는 주가에 더 관심. 일례로 구글의 첨단기술 행보. 인공지는 딥마인드 인수(7000억) 후 알파고 바둑대전 때 주식총액이 10조8천7백억 증가.

. 첨단기술이 실제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장밋빛 미래에 매료된 투자자들의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현재까지는....)


# 하이프 사이클에서 사라진 빅데이터.


# 인류가 등장한 이후 밤하늘에 원시인들의 머리 위로 무수히 많은 별들이 떠 있었다. 하지만, 케플러의 이론이 나오기 전까지 사람들은 별들의 운행을 이해할 수 없었다. - 사이먼 : 인공지능 창시자, 노벨 경제학상, 심리학, 인지과학의 권위자-

-> 아무리 많은 데이타가 있어도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이론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 빅데이터는 데이터일 뿐이다.

. 데이터는 과거의 기록일 뿐이다.

. 그 기록은 사실일 수도, 틀린 것일 수도 있다.


# 빅데이터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건 빅데이터의 신화부터 한꺼풀 벗겨내려는 자세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데이타란 결고 객관적이지도 중립적이지도 않다.

제아무리 데이타값이 크다 한들, 현실은 언제나 데이타 '바깥'에 존재한다. 진실한 빅데이타는 없다.


# 빅데이타에 대한 가장 큰 망상은 빅데이타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 빅데이타는 과거를 이해하고 평가하는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미래를 대응하고자 한다면 데이타가 아니라 이론이 필요하다.


# 빅데이타의 본질에만 충실하면 된다.

빅데이타 성공사례

. 서울 심야버스노선

. 사각지대에 놓인 복지대상자 1만 8천여명 발굴.

빅데이타 미래 사용 예.

. 사물인터넷 : 조 단위가 넘는 센서로부터의 빅데이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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